청백리는 어떻게 선발했을까요?
청백리는 고려시대 때부터 뽑았어요. 고려 인종 14년(1136)에 청렴하고 절개 있는 사람들을 뽑아 벼슬을 준 기록이 남아있답니다. 고려시대에는 청백리를 지방 관리 중에서 뽑았어요. 백성들을 어진 마음으로 잘 다스리고 직무를 훌륭히 수행한 관리 중에서 마음이 깨끗하고 품행이 바른 사람이 청백리로 뽑혔지요.
조선시대 때도 능력 있고 청렴한 관리를 청백리로 뽑았어요. 예조에서 후보자를 선정하면 의정부의 대신들이 심의를 해서 왕에게 보고를 했답니다. 또 사헌부와 사간원에서 후보를 추천하기도 했어요. 청백리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들에게 붙여진 이름이었어요. 살아있는 사람은 ‘염근리’ 또는 ‘염리’라고 불렀지요.
청백리가 되면 많은 혜택도 있었어요. 승진이 되기도 하고, 죽은 후라면 자손들에게 벼슬이 내려지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