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감사위원회 직원 여러분 !
기대 속에 맞이했던 정해년 한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조용히 추억의 한 자락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올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그 동안 묵묵히 부여된 책무를 다해주신 현만식 사무국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아낌없는 감사와 더불어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 한해는 감사위원회 출범 초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원 여러분들이 합심하고 헌신적으로 노력한 덕분으로 우리 감사위원회가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자치감사기구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하고 초석을 다진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독립된 업무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큰 보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독립 청사를 마련함으로써 감사위원회의 중립성과 직무상 독립기관으로서의 이미지를 도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었습니다.
직무에 있어서도 도제 실시 이후 처음으로 도 본청과 도 교육청 등 30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대과없이 실시하였으며, 변화하는 행정현실에 맞지 않거나 경제성․효과성 측면에서 비효율적인 요인을 찾아내어 시정 또는 개선토록 촉구하였고, 건전 재정이 운영되도록 하는데 기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문제화가 되는 사안에 대한 조사와 주민불편 민원처리,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 등으로 청정 제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였습니다.
특히, 시민감사관을 위촉하여 감사위원회의 시민 사회부문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토록 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등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감사 행정을 펼치는 데 부단한 노력을 하여왔습니다.
직원 여러분 ! 저는 올해 신년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발맞추어 각종 사업에 대한 단편적인 집행 결과만을 확인하고 적법성만을 따지는 감사방식을 벗어날 수 있는 시스템감사기법을 도입, 감사 패러다임(Paradigm)의 전환을 강조하였습니다.
그 노력의 하나가 ‘사회복지시설 보강사업’에 대한 부분감사 실시였습니다. 시스템 감사기법을 활용, 그 사업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일선 사회복지 담당공무원들과의 토론회를 통한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다음해 초 보고서로 제시될 것입니다.
또한 종래 착공 후에 실시하던 대형건설 공사 등에 대한 일상감사를 금년부터는 공사 발주 전에 예방위주의 감사로 전환함으로써 불요불급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사후감사로는 시정․치유가 곤란한 부실시공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합의제 행정기관을 운영해 보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의 위원회가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공정하고 정당한 의결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회의를 통한 의안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회의운영이 순조롭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만,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합의제 행정기관이라는 특성 때문에 그 도입 초기에 나타나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한꺼번에 완벽해 질 수는 없습니다. 시작이 반이라 하였습니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시작되는 법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한발자국씩 가다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것입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직원 여러분들의 의지와 열정입니다. 문제가 발견되면 그 원인을 추적해서 근원적 해결책을 찾아내겠다는 직원여러분의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감사위원회의 입지는 한층 넓어지고 확고해 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금 제주도민들은 여러분들의 감사 및 조사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감사관은 감사보고서로 말합니다. 감사보고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그 보고서를 통해 여러분들의 직무역량이 평가됩니다.
직원여러분의 그동안 연찬과 노력으로 감사결과의 품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여기에 더하여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감사결과보고서의 작성입니다. 품질 좋은 감사결과보고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직원여러분 ! 다가오는 무자년에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실용’이라는 단어가 우리사회의 화두가 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는 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만이 성공적으로 앞서나갈 수 있습니다. 부단한 자기개발로 급변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금년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위원회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 주신 직원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부디 지는 한 해가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고, 희망에 찬 새해 아침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2월 31일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 신 행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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